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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샤넬백 1000만원 된다며?” 역대급 인상 소식에 백화점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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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1000만원 된다며?” 역대급 인상 소식에 백화점 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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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에서 샤넬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프랑스 명품 고가 브랜드 샤넬의 ‘역대급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매장에 소비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간다는 의미의 ‘오픈런’ 후기가 쇄도하고 있고, 대기자들로 장사진을 이룬 매장 앞 사진도 눈길을 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다음 달 1일 미국에서 주력 상품 가격을 대폭 인상한다. 가장 인기 있는 샤넬 클래식 플랩백의 인상률은 최대 12%로 거론된다. 해당 상품 미디엄 사이즈는 현재 미국에서 6800달러(768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예상치대로 라면 가격은 1000달러(113만원) 정도 오른다.

 

이 가방의 국내 판매가는 864만원으로 미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될 경우 1000만원에 육박한다. 가장 큰 사이즈의 맥시는 현재 993만원에 팔리고 있어 1000만원을 가뿐히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샤넬코리아가 가격 인상 여부를 공식화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으로 해외 인상률에 맞춰 국내 가격이 조정되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날 오전 서울 명동의 한 백화점 샤넬 매장 앞은 대기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평소보다 2배가량 많은 인원으로 대기 줄이 건물을 둘러싸는 진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프리미엄가를 얹어 되파는 ‘리셀러’도 모여든 것으로 보인다.

샤넬 가격 인상에 따른 이같은 대란은 올해 벌써 세 번째다. 지난 2월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른 데 이어 4월에도 출처를 알 수 없는 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오픈런 열풍이 불었다. 결국 4월에는 가격이 인상되지 않았으나, 대신 대기 줄을 서주거나 제품을 구매해주는 아르바이트까지 생겨나 화제를 모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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