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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1억의 벽 feat.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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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가을이 오니깐 내 인생에 대해서 자꾸 생각해 보게 된다.

보통 재테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종잣돈을 모으는 것이라고 한다.

내 기준 종잣돈은 1억이다.

존경하는 몰빵(정상윤) 형님이 말씀하시길...

자기고객중에 아끼고 모아서 1-2억 저축하는 사람이 아주 극소수라고 한다.

종잣돈 1-2억 모으기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vcmfqO8f2AiRXkK0ziTPlA

 

 

 

 

 

1억 짜리 컵라면

그럼 나는 어떻게 1억을 모았는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나는 고3이 끝나고 132kg 에서 78kg 까지 다이어트를 했다.

그리고 축구팀을 만들고 축구를 죽자고 하다가 무릎을 다치고 수술을 하게 되었다.

군대를 가려고 하니 , 쪼그려 앉기가 안되서 못 가더라...

그래서 병역특례병을 알아보니 사무직은 또 자리가 없더라.

그래서 공장으로 가기로 했다.

 

 

저게 뭐냐면... 수로관이라고 하는 건데 우리가 물을 사용할 때 도로 밑으로 연결해서 물이 흘러가게 하는 것이다.

나는 VR관 원형 수로관을 만들었는데.. 주로 해머질을 했다.

저기 끝 부분 원형 부분이 깔끔해야 하므로 저기에 쇠 팔레트를 끼고 양생 하는데 그 팔레트를 해머로 쳐서 떨어뜨리는 일이었다.

 

 

해머질

일할 때 허리보호대 손목 보호대 무릎보호대를 끼고 일을 했다.

하루에 해머질 500번 정도 하고...

삽질 한 300번 정도는 한듯한데...

 

 

삽질

회사 앞에 3평짜리 원룸을 구했고... 거기서 그냥 아등바등 버텼다.

유일한 낙은 밤에 하는 와우!!!

 

 

약간 이런 느낌인데...

여하튼 그렇게 3년간 모았다.

어떻게 모았냐면 월급에 10%를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는 그냥 모았다.

그때 좋았던 건 3달에 한 번씩 월급 100%식 더 나왔고...

퇴직금도 받았다는 거다.

 

 

그리고 그 돈으로 중국펀드에 투자했다 ( 3년간 적립식 ) 운 좋게 수익이 났고... 그렇게 1억의 벽을 넘었다.

그래서 병특을 끝내고 복학한 26살에 순자산이 1억이 넘었다.

별거 아니라고 할 수는 있지만...

허리 아파 발목 아파 무릎 아파 젊을 때나 해머질 하고 삽질하지... 내 인생에서 가장 육체적으로 힘든 시기였다.

여하튼 1억을 최대한 빨리 모은 게 내 인생에서 큰 성공이었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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