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개발 족쇄 풀자, 대규모 노후주거지 개발 기대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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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 족쇄 풀자, 대규모 노후주거지 개발 기대감 ↑

오 시장은 지난달 26일 ▲주거정비지수제 폐지 ▲공공기획 전면 도입을 통한 정비구역 지정기간 단축(5년→2년) ▲주민동의율 민주적 절차 강화와 확인 단계 간소화 ▲재개발해제구역 중 노후 지역 신규 구역 지정 ▲2종 7층 일반주거지역 규제 완화 통한 사업성 개선 ▲매년 재개발구역 지정 공모를 통한 구역 발굴 등 재개발 규제 완화 방안을 내놨다.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장은 "강남권 재건축 지역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이뤄진 것과 비교해 그동안 정체된 정비 사업 지역의 노후 다가구, 다세대 등에 개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며 "개발과 동시에 집값이 과열 양상을 띠지 않게 안정된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재건축보다 재개발 사업이 집값 자극이 덜하다는 판단에 재개발 규제 완화 정책을 먼저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며 "서울 재개발 규제 완화에 뉴타운과 비슷한 대규모 지역의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