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혼해서 아기를 낳은 것
원래 결혼할 생각은 없었다.
혼자 열심히 돈 굴리면서 사는 게 더 재밌고 즐거울 거 같았다.
근데 어느 날 밤에 걷다가 외로움 과 책임감 둘 중에서 뭘 선택해야 할까 고민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개팅을 많이 했고 결국 결혼을 했다.
사실 나한테 자식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 아들이 생겼고, 아들을 볼 때마다 힘이 난다.
또한 부모님한테 효도를 한 것 같아서 기분이 매우 좋다.
이런 감정 결혼해서 아기를 안 낳았다면 몰랐겠지?
2. 여러 가지 개발사업에 참여한 것
개발사업이라는 게 돈이랑 직결이 된다.
그래서 인간 본성의 끝을 보여주는 게 개발사업 판이다.
이런 저런 개발 사업에 참여하면서 사람에 대한 이해를 더 많이 하게 되었고 여러 가지 갈등 속에서 갈등 해결 능력을 키웠다.
또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인맥도 나름 넓어지는 것 같다.
개발 물건에 투자를 하다 보면 많은 걸 배우게 되니 꼭 한번 사셔서 참여해 보시면 좋겠다.
3. 투자를 일찍 시작했고 투자 판의 무서움을 아는 것
일찍 투자를 시작하면서 이 투자판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된 게 잘한 점 같다.
23살에 목동(사실 신월동)에 빌라 투자를 시작으로 부동산 투자를 했고,
미장-중국 주식은 2014년 국장은 2017년부터 투자를 했다.
투자를 하면서 가장 크게 느끼는 건, 노동 소득으로 자본소득이 굴러가는 속도를 따라 잡기는 힘들다는 점 이다.
근데 이 불로소득(?)을 굴린다고 얼마나 마음 상하는지 스트레스를 받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른다.
피를 먹고 자라는 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자본소득이 그런 게 아닐까 싶다.
4. 술-담배 안 하고 운동을 생활화 한 것
담배는 태어나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고, 술도 몇 년에 1잔 마실까 말까다.
그리고 매일 1만 보 이상씩 걷고, 헬스 or 필라테스는 매일 간다.
이렇게 살다 보니 건강은 아직 괜찮은 것 같은데 투자를 오래 하다 보니 결국 눈과의 싸움이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술-담배 안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서 체력관리 및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건 잘 한 것 같다.
잘한 것 보다 못한 게 더 많고..
그래도 너무 돈에 빠져서 돈과 결혼을 하지 않은 건 참 잘한 것 같다.
https://blog.naver.com/withnesta/22294669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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