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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40대가 되어서 후회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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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젊은 시절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버린 것

중학생 때는 킹오파 - 철권 - 위닝

고등학생 때는 스타

대학 때는 와우

각각 동네를 대표할 만큼 잘 했다.

킹오파는 동네를 휩쓸고 지역 원정을 다녔는데,

동네 유명한 오락실을 가서 연승하고 있으면 그 동네 고수들이 몰려나온다.

그리고 몇 번 맞을뻔한 적도 있다.

얍삽이 써서 연승하면 반대쪽에서 욕하는 소리도 들었던 그런 시기였다.

 

위닝은 대회도 몇 번 나가서 우승했었다.

ps1으로 위닝 2부터 시작했고 내 주력 팀은 프랑스였다.

앙리 트레제게 윌토르 사기..

 

스타는 프로게이머들 연습 상대를 해줄 정도의 수준까지 올라가서 동네 지역 스타 대회 나가서 몇 번 우승하고 그랬었다.

나이를 먹고는 와우를 했는데 공대장을 했었지..

하아.. 이때 버린 내 시간 어찌할꼬

회사에 취업하고 나서는 롤도 했었는데 아 롤은 진짜 부모님 장수시켜드린 듯..

몬 욕들이 그리 많은지 ㅋㅋ

하지만 여기 모든 게임을 프로게이머를 할 만큼은 잘 하지 못했다.

상위 1% 안에는 들지만 상위 0.1% 안에는 못 드는 수준이었지

그래서 이때 버린 시간이 아쉽다.

이 시간이 정말 아쉽다.

2. 축구를 너무 무리하게 한 것

 

20대 때 축구팀을 3개 운영하면서 무릎 수술을 3번 했다.

접고 다시 축구하고 접고 다시 축구하고 그러더보니 20살 때부터 지금까지 헬스를 하고 있다.

그리고 다이어트도 평생 해야 한다.

살찌면 무릎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너무 관절을 무리하게 쓴 게 크게 후회가 된다.

근데 재밌는 게 이때 내가 운영하던 축구팀이 홈그라운드로 썼던 구장 주변에 부동산이 한 채씩 있다.

3. 투자하다가 실패해서 수익률을 높이지 못한 것

수많은 책에서 무리하지 말라고 이렇게 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나는 남 말을 듣기보다는 몸으로 깨져가면서 배우는 스타일이라

실패를 했었고 수익률을 더 높이지 못한 것 이 부분이 후회가 된다.

4. 결혼을 늦게 해서 아기를 늦게 가진 것

육아는 결국 체력전이다.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육아가 쉽지는 않다.

그래서 결혼을 빨리할 필요가 있다.

나 같은 경우 순자산이 어느 정도 되어야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야지 했다가

시기가 늦어버렸다.

어차피 욕심이란 끝이 없고 특히 투자판은 끝이 없는데 더 일찍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았어야 하지 않나 싶다.

 
 

5. 남 눈치 보고 산 것

엄마가 가장 행복한 삶은 네 멋대로 사는 거라고 했는데 남 눈치를 30대 초반까지는 좀 보고 살았다.

그 이후로는 남 눈치를 최대한 덜 보고 산다.

굳이 남 눈치를 볼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 남 눈치를 보면서 기죽어서 살았던 그 시기가 아쉽다.

https://blog.naver.com/withnesta/222119514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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