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hankyung.com/realestate/article/2021062394301
경기 성남시의 구도심인 중원구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탄력받고 있다. 규모가 큰 중원구 은행동 ‘은행주공’ 재건축과 상대원동 ‘상대원2구역’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입주가 예정된 신축 아파트에 대한 기대도 커지면서 중원구 전체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중원구 등 성남 구도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성남 구도심 지역은 1960년대 후반 서울의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해 조성됐다. 같은 성남시에 속한 분당·판교신도시 등에 비해 인프라가 낙후됐지만 교통 등 입지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지하철 8호선을 이용하면 잠실까지 약 20분, 강남까지 40분가량 걸린다. 송파,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와의 접근성도 좋다.
위례삼동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시행계획에 포함된 것도 호재로 풀이된다. 위례삼동선은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의 일환으로 위례중앙역에서 성남 수정구 을지대, 중원구 신구대, 성남하이테크밸리를 거쳐 광주시 삼동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성남 구도심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KB 월간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성남 중원구의 ㎡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851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달(841만3000원)보다 1.27% 상승했다. 성남 내 신도시인 분당구(1.00%) 상승률을 뛰어넘었다. 서울과 비교해도 금천구(794만7000원) 및 중랑구(833만3000원)보다 높은 평균 매매가격을 기록했다.
다만 치솟은 집값으로 분당 등 인근 신도시로 발길을 돌리는 수요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분당 정자동 ‘한솔마을3단지’ 전용 59.9㎡가 지난달 10억400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중원구 같은 평형 신축 아파트와 가격 차이가 7000만~80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들었다”며 “중원구는 수년간 진행된 정비사업 호재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추격 매수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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