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함+기계화

내가 볼때 나는 절박함이 가장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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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3평 원룸 7평 원룸 다 살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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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들이랑 친구 먹고도 살아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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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도 편의점이나 김천정도가서 밥먹을 정도의 여유는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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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욕심도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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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그랜져HG중고로 사서 잘 타구 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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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도 나이키 아디다스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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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는 그냥 돈굴리는게 재밌으니깐 하는건데 여하튼 절박함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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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서울대 나오셔서 예전에 나한테 그런말을 하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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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나와봤자 대가리에 X만 찬놈들이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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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공부하고 싶음 하고 하기 싫은 말라고... 인간이 되는게 중요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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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대치동은 왜 보내놓은거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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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튼 어릴때부터 그리 커서 30대를 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도 절박함 욕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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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히려 절박함 욕심이 없으니 행동이 유연해지는 장점도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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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억 몇십억 투자를 할때도 쫄리던가 긴장하던가 이런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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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를 보고 가끔 나도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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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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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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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일하다가 화장실가면서 연봉만큼 익절 손절하는데... 아무 감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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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가는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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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판교고 나는 중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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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자...

정신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