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마약이다. feat.중도

얼마전에 이중주차를 했는데 어떤분이 차를 밀다가 내 차를 뒤차에 박았는지 뒷범퍼에 기스가 났다.

근데 웃긴게 기분이 하나도 안 나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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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20 울트라

또 ,얼마전에 차에서 내리다가 핸드폰을 떨어뜨렸다.

그리고 핸드폰 사이드쪽에 살짝 기스가 났다. 그리고 스티커 위쪽에도 살짝...

이때는 기분이 또 드럽더라. 그래서 그날 가서 스티커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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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랑 전화를 하는데...

자동차는 몇천이고 핸폰은 100만원도 안되는데...

이때는 기분이 괜찮았고 이때는 기분이 더럽다고 말하면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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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주식을 익절하고 손절했다.

근데 기쁘지도 슬프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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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점점 이상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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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게임을 너무 많이하면 , 이겨도 져도 감각이 없어지는거랑 비슷한데...

예전에 롤을 열심히 할때 이겨도 져도 감각이 없어지는거랑 비슷한 상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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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투자아이디어가 맞았을때 느끼는 기쁨 틀렸을때 느끼는 슬픔 정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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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몇십억짜리를 팔고 사고 하다보니깐 상대적으로 작은 돈에 대한 감각이 적어지는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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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다보면 시간이 점점 빠르게 간다는 느낌을 받는다는데 이 이유는 매일 똑같은 루틴에 자극이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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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도 비슷한거 아닐까..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원한다.

그래서 레버리지를 못 끊는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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