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투자

“꿩대신 닭”…아파트 거래절벽에 빌라는 때 아닌 ‘불장’

중도님 2021. 7. 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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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10716/107981063/1

 

“꿩대신 닭”…아파트 거래절벽에 빌라는 때 아닌 ‘불장’

“아파트 전세도 너무 비싸 도저히 엄두가 안 나요.”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를 계약한 회사원 김모(35)씨는 지난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결혼을 앞둔 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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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도 너무 비싸 도저히 엄두가 안 나요.”

이달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라를 계약한 회사원 김모(35)씨는 지난 1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결혼을 앞둔 여자 친구와 함께 직장과 가까운 아파트에 신혼집을 마련하려다가 집값이 너무 올라 바로 포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씨는 “전셋집도 알아봤는데, 매물도 없고 전셋값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신축 빌라를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했다”고 전했다.

최근 수도권의 집값과 전셋값 동시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다세대·연립주택 등 빌라로 주택 수요가 몰리고 있다. 또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빌라로 눈을 돌린 투자 수요가 겹치면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빌라 매맷값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서울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동시에 오르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눈길을 돌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정부가 저층 주거지 재개발 등 정비사업 가능성에 신호를 주다 보니 투자 수요도 함께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새 임대차법 시행 등으로 전셋값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무주택자들이 대안으로 빌라를 찾고 있다”며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덜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에 당분간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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